심장사상충 약 늦게 먹였을 때·빠뜨렸을 때 대처법
최종 확인: 2026년 10월
한 달에 한 번이라는 주기는 생각보다 쉽게 어긋납니다. 여행, 이사, 약이 떨어진 것을 깜빡한 일 등으로 하루 이틀이 지나기도 하고 몇 달을 건너뛰기도 합니다. 이때 당황해서 약을 두 번 먹이거나 그냥 넘어가는 것은 모두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공백이 얼마나 되었는지에 따라 해야 할 일이 달라집니다.
왜 '매월'이어야 하나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옮기는 기생충입니다. 흔히 쓰는 예방약은 감염 후 약 1개월 이내의 어린 유충을 없애는 방식이라 달마다 챙겨야 하고, 투약이 늦어지면 그 사이 몸에 들어온 유충이 자랄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기생충위원회(CAPC)는 계절과 무관하게 개·고양이 모두 연중 매월 예방을 권장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공백 기간별 대처
아래는 미국심장사상충협회(AHS) 지침을 인용한 수의학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병원마다 세부 안내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 약을 두 배로 먹이면 안 됩니다. 두 배로 먹여도 보호 효과가 늘지 않으며 제품 용법에도 맞지 않습니다. 생각난 즉시 한 번만 투여하고 이후는 정해진 주기를 따르세요.
계산기에 마지막 투약일을 넣으면 다음 예정일과 지난 일수(D+)가 나옵니다. 지난 일수를 보고 위 표에서 어느 경우에 해당하는지 가늠해 보세요.
왜 6개월 뒤에 검사할까
심장사상충 항원 검사는 감염된 직후에는 양성이 나오지 않습니다. 감염 후 성충으로 자라 항원이 검출되기까지 보통 6~7개월이 걸립니다. 그래서 공백이 생겼을 때 지금 바로 검사하면 "공백 전에 이미 감염되어 있었는지"만 알 수 있고, 공백 기간 동안 감염된 것은 6개월쯤 뒤 재검사에서 확인됩니다. 한 번의 검사로 끝나지 않고 6개월 후에 다시 확인하는 이유입니다.
고양이는 어떻게 하나
고양이도 투여가 늦어졌다면 생각난 즉시 투여하고, 이후 수의사와 상의해 약 6개월 뒤 검사 여부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양이는 개와 감염 양상과 검사 해석이 달라 검사 방법의 선택은 수의사 판단이 필요합니다. 고양이는 치료제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공백이 길었다면 더 신경 써서 상담하세요.
다시 놓치지 않는 방법
연 1회 이상의 심장사상충 항원 검사도 함께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전체 예방접종·구충 일정은 예방접종·구충 시기 총정리에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하루 이틀 늦었는데 괜찮을까요?
생각난 즉시 투여하는 것이 일반 원칙입니다. 제품과 지역에 따라 안내가 다르니 걱정되면 수의사에게 확인하세요.
Q. 겨울에는 약을 쉬어도 되나요?
CAPC는 계절과 무관하게 연중 투여를 권장합니다. 실내에서만 지내는 경우에도 모기는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Q. 지속형 주사나 장기 제품은 어떻게 챙기나요?
이 글과 계산기의 30일 주기는 매월 1회 투여형 기준입니다. 6개월·12개월 지속형은 제품 설명서와 병원 안내에 따른 교체 시기를 지키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투약이 늦었다면 제품·지역·반려동물 상태에 맞춰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참고 자료: Today's Veterinary Practice - Practical Advice About Heartworm Preventive Lapses, American Heartworm Society, Companion Animal Parasite Council (CA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