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고양이 예방접종·구충 시기 총정리
최종 확인: 2026년 8월 (기준: WSAVA 2024 가이드라인)
새끼 강아지·고양이를 입양하면 병원에서 "몇 차 접종"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왜 한 번에 다 맞히지 않고 2~4주 간격으로 여러 번 나눠서 접종하는지, 그리고 접종이 끝난 뒤에는 구충을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의 2024년 개정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합니다.
핵심 백신(Core Vaccine)이란
핵심 백신은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강아지·고양이가 평생 한 번은 맞아야 하는,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한 질병을 막는 백신입니다.
파보바이러스 장염(개)과 범백혈구감소증(고양이)은 특히 어린 개체에서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핵심 백신 대상 질병입니다.
왜 한 번에 안 맞고 여러 차수로 나눌까
갓 태어난 새끼는 어미의 초유를 통해 "모체이행항체"를 받아 일정 기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문제는 이 모체이행항체가 백신도 함께 무력화시켜버린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모체이행항체가 언제 완전히 사라지는지는 개체마다 달라서, 한 번의 접종으로는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WSAVA 가이드라인은 생후 6~8주부터 시작해 2~4주 간격으로, 생후 16주 이후까지 접종을 이어가도록 권장합니다. 이렇게 여러 차수로 나누면 모체이행항체가 사라지는 시점과 상관없이 최소 한 번은 백신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16주 이후에도 소수의 개체는 항체가 남아있을 수 있어, 26주차에 추가접종(부스터)을 한 번 더 권장합니다.
접종 스케줄 요약
광견병 백신은 국가·지역 법규에 따라 접종 시기와 주기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시기는 담당 동물병원에서 안내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구충은 왜 더 자주 해야 할까
어린 강아지·고양이는 회충·구충 같은 기생충에 감염되기 쉽고, 감염되면 설사·빈혈·성장 지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백신과 달리 구충제는 그 시점에 존재하는 기생충만 제거하기 때문에 재감염을 막으려면 훨씬 자주 반복해야 합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처럼 매월 투여가 기본인 별도 제품도 있으므로, 사용 중인 구충·심장사상충 예방 제품의 설명서와 수의사 안내를 함께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지금 단계를 알려드립니다
매번 몇 주령인지 계산하기 번거롭다면, 생년월일만 입력해서 현재 접종·구충 권장 단계와 다음 구충 예정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계산기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정리한 정보이며, 실제 접종·구충 종류와 주기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지역·백신 종류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담당 수의사와 상담 후 진행하세요.
참고 자료: WSAVA 2024 Vaccination Guidelines, Pawlicy - Kitten Deworming Schedule